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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오승훈, 카이스트→아나운서·변호사…이색 이력 비결 공개했다

입력 : 2022-12-21 22:46:32 수정 : 2022-12-21 22: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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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 아나운서가 이색 이력으로 화제다.

 

12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3회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을 맞아 MBC 오승훈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훈 아나운서는 카이스트를 다니던 중 아나운서에 도전하고 나중엔 변호사 시험도 보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카이스트 항공 우주학과 출신으로 550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 아나운서에 발탁됐다. 또 올해 4월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이색 이력을 완성시켰다.

 

이날 오승훈 아나운서는 “항공우주연구원에 제 동기들이 포진돼 있고 국방과학연구소에 가있다“고 하자 유재석은 “대단하다. 혀를 내두른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카이스트를 다니다 아나운서가 된 것에 대해 ”2005년 석사 논문을 쓸 때였다. 당시 황우석 사건이 터졌다. 손석희가 사건을 다루는 목소리가 너무 멋있었다. 가만히 집중해 한달 넘게 듣다가 손석희 아나운서에 빠졌다.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저기있구나. 이럴 바에는 몸도 저쪽으로 가는게 좋겠다 (싶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결국 힘겹게 어머니의 허락을 얻어 아나운서 시험을 봤지만 KBS와 MBC 시험에도 떨어졌다고. 그러던 중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 모집을 보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지원, 최종 3인에 들며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아나운서 이후에도 변호사 시험을 보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시사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데 법을 공부하면 시사 이슈를 전달하는 데 수월하지 않을까 했다. 2016년에 준비해 미트 시험을 보고 2017년 1년간 로스쿨에 다니다가 복직 후 2년간 회사 다니다가 다시 공부 마치고 오겠다고 해서 2년 더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 이전 7명이 로스쿨 이유로 휴직신청했지만 다 반려됐다더라. 저도 그랬다. 당시 황선숙 선배가 인사위원회 위원분들을 한분씩 설득해줬다. 승훈이는 진짜 온다. 약속하면 오는 애라고 설득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2년 뒤 복직하겠다고 말씀드려서 저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1번. 합격하지 않으면 회사생활이 부끄럽고 미안해지는 것”이라 전했다.

 

결국 합격한 오승훈 아나운서는 ”제 이름이 딱 보이는 순간 가장 들었던 첫 생각은 ‘다행이다’였다”고 회상했다.

 

황지혜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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