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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두 번’ 이란, 극적 연속골로 웨일스 잡고 분위기 반전

입력 : 2022-11-25 21:11:26 수정 : 2022-11-26 0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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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한 경기 남았다.’

 

 이란이 연거푸 두드린 끝에 마침내 웃었다.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웨일스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란엔 승리가 절실했던 한 판이다. 지난 1차전 잉글랜드전에서 2-6로 대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진다면 2패로 가장 먼저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에 이란은 사르다르 아즈만, 메흐디 타레미 등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선제골을 넣긴 했다. 다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15분 알리 골리자데가 골을 넣었으나 VAR(비디오판독시스템)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가 됐다.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 등을 앞세워 반격을 꾀했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후반전도 이란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5분경 연속적인 기회들이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아즈문이 페널티박스까지 침투, 이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대에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알리 골리자데가 중거리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때렸다. 흐른 공을 아즈문이 재차 슈팅했으나 이번엔 선방에 막히며 연속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4분 공격수 아즈문이 컨디션에 이상을 느꼈고 26분 카림 안사리파드와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그럼에도 이란의 공격은 계속 됐다. 후반 28분 사에드 에자톨라히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리기도 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웨일스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1분에는 골키퍼 하네시가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생겼다. 이란은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을 이용해 결승골을 꾀했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렇게 경기가 막을 내리는 듯했으나 교체 투입된 체세미가 이란을 구했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라민 레자에이안이 한 골 더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1승 1패가 된 이란은 3차전에서 16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1무 1패를 기록한 웨일스 역시 3차전 승리가 중요해졌다.

 

 사진=FIFA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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