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석 전 키움 대표가 잠실구장을 찾았다.
키움과 LG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린 25일 잠실구장. 원정팀(3루) 쪽 관중석에 눈에 띄는 얼굴이 포착됐다. 이장석 전 키움 대표다.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키움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경기를 관람하러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따로 선수단을 만나거나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석 전 대표는 키움 구단의 최대 주주다.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18년 12월 대법원판결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수감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4월 가석방으로 출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장석 전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을 뒤 영구실력 처분으로 구단 운영에 개입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다만, 구단의 최대주주 역할을 지속하는 만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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