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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곤솔린 부상자명단행…다저스도, 사이영상도 ‘흔들’

입력 : 2022-08-30 08:07:51 수정 : 2022-08-30 0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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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MLB) 투수 토니 곤솔린(28·LA다저스)이 오른쪽 팔뚝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우승 경쟁 중인 LA다저스도, 곤솔린의 사이영상 경쟁도 불투명해졌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변경 소식을 전했다. 곤솔린 대신 트리플A서 뛰던 오른손 투수 마이클 그로브가 대체 선발로 등판한다. 구단은 “곤솔린이 오른팔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인대검사와 MRI를 제친 곤솔린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지난 등판 이후 약간의 타이트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곤솔린은 지난 2019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11경기에 나서 40이닝을 소화했다. 이듬해에도 9경기에 출전해 46⅔이닝을 책임졌다.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계투조까지 호화군단인 만큼 곤솔린이 풀타임 기회를 얻기는 어려웠다. 지난해 15경기에 등판하면서 출전 빈도를 확 늘린 곤솔린은 올해 일을 냈다. 29일까지 23경기서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양대리그 다승과 승률(0.941) 부문은 물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6, 피안타율(0.169) 등 세부지표도 모두 1위다.

 

 사실상 에이스 노릇을 해오던 곤솔린의 이탈에 다저스도 아쉽다. 시간을 돌려보자.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투수 워커 뷸러가 지난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시즌아웃됐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올해 잔여경기서 등판할 일은 없다. 클레이튼 커쇼 역시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등판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정규리그 우승이 아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데 에이스급 투수 두 명을 이미 잃었고, 가장 믿음직스러웠던 곤솔린마저 이탈한 것이다.

 

 곤솔린의 사이영상 경쟁도 불투명하다. 곤솔린은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코빈 번즈(밀워키 브루어스) 등과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알칸타라가 최근 다저스전서 완투승을 만들면서 한 발짝 앞서나갔지만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곤솔린이 여전히 우위를 점한 세부지표도 있다. 다만 이번 부상으로 등판 순서를 건너뛴다면 누적지표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번 부상자명단행이 어느 때보다 아쉬운 이유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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