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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스포츠 농구단은 어떻게 ‘고양 캐롯 점퍼스’가 됐나

입력 : 2022-08-25 15:25:13 수정 : 2022-08-25 1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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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프로농구(KBL) 고양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 농구단의 새 이름이 공개됐다.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다.

 

 캐롯은 25일 오후 2시 홈으로 운영할 고양체육관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창단식을 열고 엠블럼, 유니폼, 마스코트, 치어리더 등을 공개, KBL에서의 개성 강한 행보를 약속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회사인 데이원자산운용은 오리온을 인수, 연고지도 고양시로 유지하기로 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스포츠단 운영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데이원스포츠를 설립했다.

 

 이전부터 ‘새로운 운영 방식’을 언급했던 데이원스포츠는 프로농구에선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를 시도, 캐롯손해보험과 손을 맞잡았다. 네이밍 스폰서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할 캐롯이다. 캐롯손해보험이 짧은 시간 안에 업계에서 인지도를 쌓았고 최고를 바라보는 것처럼 농구단 역시 혁신적이고 젊은 팀을 지향한다. 

 

 캐롯 측은 “스포츠 영역으로 브랜드 활동을 확대하고 자사 브랜드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구단 만의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캐롯(당근)이라는 이름에서 착안해 구단 이미지 색도 주황(비비드 오렌지)이다. 구단의 얼굴인 마스코트는 ‘점퍼스’와 매칭되는 개구리 캐릭터이자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캐롯의 캐릭터 ‘대길’을 적용했다. 여기에 유니폼, 홈구장 코트 디자인, 온라인 배너 등 온오프라인 활동 전 영역에 캐롯의 고유 컬러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구단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허재 대표는 “캐롯은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한국 농구에 특별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말뿐이 아닌 직접 몸으로 신바람 의지를 드러낸 캐롯이다. 선수단이 창단식을 찾은 팬들 앞에서 새 유니폼을 선보이는 런웨이 시간도 있었다. 새단장한 선수단을 처음 만난 팬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무대에 오른 김승기 캐롯 초대 감독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분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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