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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인 줄 알았던 부진, 이대로면 강등권이다

입력 : 2022-08-09 22:00:00 수정 : 2022-08-10 0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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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에서 최소 중위권을 자랑했던 팀들이 일제히 부진하다. 대구FC, 김천상무, 수원삼성에 강등 그림자가 드리웠다.

 

 9일 현재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대구, 김천, 수원은 각각 9위부터 11위까지 자리했다. 이번 시즌부터 강등 제도가 바뀌어 10위도 안심할 수 없다. 애초 K리그1에서는 1+1이었으나 1+2로 바뀌었다. 최하위(12위)는 다이렉트 강등, 11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였으나 올해부터는 10위도 강등 걱정을 해야 한다.

 

 대구(승점 27)는 9위지만 10위 김천(승점 26)과 승점이 1점 차밖에 안 난다. 수원(승점 24)과도 승점 3 차이다. 단 한 경기로 이 세 구단의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간격이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7위, 8위에 각각 자리한 강원FC, FC서울(이상 승점 30)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2∼3경기만 연속으로 이기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

 

 다만 부진이 길어도 너무 길다. 대구는 최근 8경기에서 3무5패로 하락세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였으나 이제는 평범한 시민구단으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 가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감독 교체에도 반등하지 못한 수원도 있다. 수원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박건하 감독과 결별한 후 이병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K리그에선 감독 교체 승부수가 자주 통했으나 수원에는 해당하지 않은 분위기다. 지난 26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혈투 끝에 신승을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수원FC와의 라이벌 더비에서 2-4로 완패해 다시 흐름이 끊겼다.

 

 김천도 웃을 수 없다. 직전 라운드에서 성남FC를 4-1로 눌렀지만 여전히 순위가 낮다. 전역자들이 생기는 상무 특수성 때문에 조직력이 와해된 것이 뼈아프다. 대구, 수원이 분위기를 빠르게 반등하는 사이 김천이 신규 입대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합을 맞추지 못하면 강등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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