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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정말, 아주, 많이 놀라워"

입력 : 2022-07-28 11:30:00 수정 : 2022-07-28 1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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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incredible!”

 

 루키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감탄사부터 연발했다. 프로야구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신인 우완투수 이민석(19)에게 칭찬을 보냈다.

 

 이민석은 개성고 졸업 후 올해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성했다. 2군 퓨처스리그서 차분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 총 12경기 46이닝서 2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1군에는 지난 8일 처음 콜업됐다. 10일 KT전서 데뷔전을 치렀다. 8-0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점), 투구수 20개를 만들었다.

 

 지난 26일 두산전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롯데는 선발투수 김진욱이 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해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나균안이 2⅔이닝 1실점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민석은 세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도 55개로 효율적이었다. 이민석이 긴 이닝 버텨준 덕에 롯데는 투수 소모를 최소화했다.

 

 서튼 감독은 “정말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석의 멀티 이닝 투구를 라이브로 본 게 처음이었다. 세 가지 구종(패스트볼·슬라이더·체인지업) 모두 제구가 잘 됐다”며 “더불어 4이닝을 소화하며 구속이 떨어지지 않은 것,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아넣는 것도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강렬한 피칭을 선보였다. 아주 훌륭했다. 신인선수답지 않게 패기 넘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프로 첫해, 중간계투진이 아닌 선발로 가능성을 점쳤다. 서튼 감독은 “개인적으로 신인드래프트서 상위 순번으로 뽑힌 투수들, 특히 기술과 구속을 모두 갖춘 선수들은 선발 수업을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울 수 있는 게 아주 많다”며 “2~3년 동안 도전해보면 선발과 불펜 중 어느 보직이 더 잘 맞는지 보인다. 그때 중간계투진으로 돌아가도 늦지 않는다. 어린 나이일수록 선발부터 해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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