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한, 몸이 많이 좋아졌네요.”
프로야구 두산 김태형 감독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과 홈경기를 앞두고 김대한을 언급했다.
김대한은 휘문고 졸업 후 2019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그해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1군에서 백업으로 종종 경기에 나섰다. 19경기서 15타수 무안타 3볼넷 9삼진에 그쳤다.
2020년 현역으로 입대를 택했다. 올해 2월 전역해 팀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서 담금질하다 지난 3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3일 KT전서 3회말 수비를 앞두고 우익수 조수행 대신 교체 투입됐다. 2타수 1안타로 마쳤다. 고대하던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김태형 감독은 “방망이 치는 게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몸 밸런스가 많이 나아졌다”며 “처음 입단했을 땐 걸음걸이나 이런 것도 영 안 맞았다. 지금은 몸이 잘 잡혀있는 듯하다. 당분간 계속 기회를 주려 한다”고 미소 지었다.
김대한은 이날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것은 2019년 5월 5일 잠실 LG전 이후 1157일 만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