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김천상무 공격수 조규성(24)이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조규성은 지난 2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 후반 25분 교체 출전,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경기 후 “벌써 100경기가 된 줄 몰랐는데 한 경기씩 뛰다 보니 100경기를 출전하게 됐다. 김천에서 100경기를 뛰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2019년 안양에서 K리그 데뷔 이후 2020년 전북을 거쳐 2021년 김천에 입단했다. 매 시즌 20경기 이상 씩 소화한 조규성은 4년 만에 100경기를 달성했다. 공격 포인트만 37골, 10도움이다. 1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단연 이동국 은퇴식 경기였다. 2020년 11월 1일 전북에서 치렀던 대구와 홈경기다. 조규성은 “(이)동국이 형 은퇴식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뜻깊은 행사를 승리로 빛낼 수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세 구단 모두에서 각기 다른 행복을 통해 뜻깊은 시간들을 보냈다. 2019년 FC안양에서는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을 수상했고 2020년 전북현대에서는 팀 우승을 확정 짓는 골을 터뜨렸다. 2021년 김천에서는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되며 축구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조규성은 세 팀에 대해 “안양은 좋은 시작이었고 전북은 성장의 밑거름, 김천은 축구 인생의 디딤돌이다. 군 입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어느 팀 가릴 것 없이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행복하고 축구를 통해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2021년 8월 23일, 조규성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첫 발탁을 시작으로 매 소집 때마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팀 붙박이로 거듭났다. A매치에서도 12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발탁에 대한 외부의 기대감도 크다.
조규성은 “월드컵은 항상 꿈의 무대다.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 마음가짐, 자신감 모두 개인적으로 최고조의 상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꼭 승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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