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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도 못한 월드컵 본선, 베일이 해냈다

입력 : 2022-06-06 22:00:00 수정 : 2022-06-06 2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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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긱스형! 봤어?’

 

 전설적인 윙 라이언 긱스도 해내지 못했던 월드컵 본선행을 ‘태업 논란’ 가레스 베일(33)이 해냈다. 웨일스가 64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다.

 

 웨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웨일스는 유럽 내 강호는 아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뛰는 굵직한 자원이 많은 국가다. 에이스는 베일이다. 베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다. 준족과 훌륭한 드리블, 파괴력 있는 킥까지 갖춰 세계 최고의 윙으로 활약했다.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숱하게 거머쥐었다.

 

 하지만 최근 활약은 좋지 않았다. 골프 등 다른 취미에 빠졌다. ‘억’ 소리 나는 주급을 받으면서 레알 내 계륵으로 전락했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축구에 대한 열정도 예년만 못한 데다 나이도 많아 윈윈의 결별이 되는 분위기였다.

 

 베일의 집중도는 대표팀에선 달랐다. 우크라이나전 선제결승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4분 베일이 올린 프리킥이 우크라이나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맞고 굴절되며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이후 웨일스는 몰아치는 우크라이나를 막아냈고 승전고를 울리며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미 완료된 본선 조 추첨에 따라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함께 B조에 자리하게 됐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자국민을 위해 월드컵 진출을 이루겠단 의지를 보였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가 지난 3월에서 6윌까지 연기된 이유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웨일스를 넘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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