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컬, 댄스, 비주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일곱 빛깔 매력의 소유자들이 뭉쳤다. 믿고 보고 듣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인 7인조 신인 걸그룹 엔믹스가 4세대 걸그룹 경쟁에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엔믹스는 데뷔곡 ‘O.O(오오)’ 무대를 공개하고 데뷔 앨범 ‘애드 마레(AD MARE)’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가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릴리, 해원, 설윤, 지니, 배이, 지우, 규진 7인조로 구성됐다. 이날 리더 해원은 “꿈에 그리던 데뷔를 맞이했다. 기쁜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첫 시작인 만큼 무척 떨리지만 잘 해보겠다. 따듯한 응원과 격리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명 ‘엔믹스’가 내포한 의미도 탄탄하다. 해원은 “엔믹스는 ‘now, new, next,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MIX’를 합성한 팀명으로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의미를 담는다”며 “각기 다른 무한의 매력을 가진 일곱 멤버가 한 데 어우러져 특정할 수 없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답했다.
엔믹스를 위해 JYP 내 SQU4D(스쿼드)라는 본부가 신설됐다. 이를 주축으로 엔믹스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프리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7월에는 ‘블라인드 패키지’라는 데뷔 한정반 싱글로 열흘간 선주문량 6만장을 넘어섰다.


배이는 “멋진 아이디어를 실행해준 본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릴리는 “공개된 정보 없이 구매해 주실 분들이 계실까 걱정했는데, 6만장이라는 높은 판매량에 깜짝 놀랐다”고 기뻐하며 “많은 분들이 믿어준 만큼 기대에 보답하고자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는 ‘바다를 향해’라는 뜻의 라틴어다. 배이는 “바다와 같은 세계로 나아가는 첫 시작이다. 내면의 어둠을 극복하고 전진해 가자는 당찬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O.O’는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이자 감탄사 ‘Oh!’를 형상화했다. 장르를 합한 ‘믹스 팝(MIXX POP)’으로 자신감에 힘을 불어넣는다.


‘O.O’에는 엔믹스만의 유토피아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겼다. 멤버들은 “바다 너머를 향한 엔믹스의 여정을 함께하자는 초대의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두 가지 장르를 한 곡에 믹스한 ‘믹스 팝’ 장르를 통해 엔믹스만의 색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바람도 있다.
규진은 “‘O.O’를 처음 들었을 때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독특한 표현법과 다이나믹한 곡 전개로 듣는 내내 신이 났다”며 “엔믹스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최고의 곡이라 생각이 든다”고 자신했다. 해원은 “반전을 이루는 전개에 1절에는 데일리 펑크 장르의 스웨그 넘치고 파워풀한 보컬, 2절에는 통통 튀는 청아한 보컬이 쓰인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걸그룹 명가’ JYP의 명성에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부담을 원동력 삼아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 해원은 “K팝을 대표하는 선배 아티스트의 뒤를 이어 JYP에서 데뷔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부담보단 원동력이라 생각하고 데뷔를 준비했다. 선배들의 멋진 활약 덕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걸그룹 명가’ 수식어에 빛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니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선배들의 여러 콘텐츠를 모니터링 했다. 선배들의 장점과 엔믹스 일곱 멤버의 강점을 더해 ‘역시 걸그룹 명가’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엔믹스의 성장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멤버들이 강조한 엔믹스만의 매력은 다양하다. 먼저 지니는 데뷔곡 ‘O.O’의 장르인 ‘믹스 팝’을 내세웠다. 그는 “서로 다른 두 장르를 합해 강렬한 인트로,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밝은 에너지의 2절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강점”이라고 했다. 해원은 “일곱 색깔이 모인 무지개처럼 일곱 멤버로 구성된 엔믹스도 밝고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했다.

등장만으로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엔믹스. 2022년 4세대 걸그룹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설윤은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일곱 멤버 모두 보컬, 댄스, 비주얼 올라운더의 자질을 가졌다. 그룹명 ‘엔믹스’처럼 멤버들이 가진 일곱가지 색깔을 믹스해 더욱 환하게 빛나는 시너지, 무한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우는 “멤버 개개인을 자세히 들여다봐도 자신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7보컬, 7댄스, 7비주얼로 777번 봐도 또 보고싶은 그룹 되고 싶다”고 바랐다.

지난달 22일 정식 발매 이후 ‘애드 마레’는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판매량) 22만 7399장(한터차트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기준 초동 1위이자, 싱글 앨범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데뷔곡 ‘O.O’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000만 뷰, 4일 만에 300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5000만 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데뷔 싱글 ‘애드 마레’, 그리고 데뷔곡 ‘O.O’로 활동에 나서는 엔믹스 지니는 “엔믹스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타이틀곡 많이 들어주시고 무대도 봐주셔서 엔믹스에게도 소중한 팬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막내 규진은 “자주가는 카페에 데뷔곡 ‘O.O’ 흘러나오길 바란다”고 귀여운 바람을 내놨다.
지우는 엔믹스가 ‘감탄사를 부르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길 바라며 “회사 앞에 공연장이 많은데, 관객분들과 직접 눈 마주치며 뛰어놀 수 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리더 해원은 “기존 K팝 팬은 물론, K팝을 새롭게 접하는 모든 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기대주라는 수식어에 감사하며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엔믹스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엔믹스는 데뷔를 맞아 오늘(1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 ‘엔믹스 데뷔 쇼케이스 [뉴 프론티어 : 애드 마레](NMIXX Debut Showcase [New Frontier : AD MARE])’를 개최하고 팬을 만난다. 데뷔와 동시에 온갖 기록을 세우며 JYP의 ‘걸그룹 명가’ 수식어를 지켜낸 엔믹스가 써내려갈 새로운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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