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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경’ 천영민 “튀지 않을까 걱정도…후반부 기대해주세요” [한복인터뷰①]

입력 : 2022-01-31 16:05:00 수정 : 2022-01-31 12: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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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풋풋한 청춘 신아리로 분한 배우 천영민이 촬영 후기를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하 ‘너나경’)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는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경찰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 지난 26일 첫 공개된 ‘너나경’은 천영민을 비롯해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등이 출연한다. 

 

천영민은 지난해 3월 오디션을 통해 ‘너나경’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그가 맡은 신아리는 겉으로 보기엔 명랑하고, 자칫 얄밉게 보일법한 인물. 27일 스포츠월드와 만난 천영민은 “공주병이 있는 캐릭터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아픔을 가진 친구”라고 아리를 설명했다. 주변을 수소문해 경찰대 준비생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그는 “경찰대를 가기 위해서는 공부를 정말 잘해야 하더라. 재수, 삼수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나였으면 못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나경’ 인물 포스터는 MBTI 타입으로 등장 인물을 소개한다. 그중 신아리는 INFP형, ‘여우 같아도 정 많은 어른아이’다. 천영민의 실제 MBTI 는 ENFP다. 비슷한듯 다른 아리와 천영민의 성향은 ‘너나경’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천영민은 “내 MBTI는 ENFJ였는데, 할 때마다 달라진다. 가장 최근에 나온 결과는 ENFP”라고 답했다.

신아리는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다. 새침해 보이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상은 여린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숨길 수 없는 당차고 활기찬 에너지로 경찰대학 동기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쌓는다. 동기들과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차츰 달라지는 아리의 성장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열정적인 아리는 한 번 마음을 주면 올인하는 타입. 부잣집에서 태어나 공부도 열심히, 학교생활도 열심히. 모나지 않게 살아가기 위해 살아가고자 했다. S대를 목표로 했지만 시험 삼아 본 경찰대 입시에만 덜컥 붙어버렸다. 아리에게 경찰대 입학은 부모님의 압박과 집착에서 벗어날 기회이기도 했다. 

 

천영민은 “강남 8학군 출신, 학구열 높은 부모님의 압박.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의 집착 등 인물의 배경을 이해하고 나니 ‘피하고 싶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리의 경찰대 입학이 이해됐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하기에 앞서 생각하는 건 인물과 자신의 공통점 찾기다. 천영민은 “비슷한 점도 차이점도 있더라. 다른 면이 있어 연기하는 데 힘들지 않을까 고민도 됐지만,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비슷했다. 한번 퍼주면 다 퍼주는 친구더라”고 설명했다. ‘튀지 않으려’ 노력하는 아리와 다른 점도 있었다. 연극학을 전공한 천영민은 “학창시절 나는 많이 밝았다. 교수님에게 혼날 때도 있었다”며 웃었다. 좋아하는 연기를 공부할 수 있는 대학에서의 생활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고. 

 

지난 26일 공개된 ‘너나경’의 1, 2화의 시청 후기를 묻자 천영민은 “극 중 아리가 너무 밝아서 튀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 아리를 연기하는 모습이 낯간지럽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1, 2화에서 생각보다 통통하게 나와서 살을 뺐다”고 너스레를 떨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도 더 풀렸다. 점점 더 괜찮아진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천영민은 화사한 한복을 입고 인터뷰에 임했다. “한복을 10년 만에 입는 것 같다”며 설렘을 전한 천영민은 “설 연휴에는 가족과 여행을 계획 중이다. 바닷가에서 조깅을 꼭 하고 싶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킹콩by스타쉽, 디즈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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