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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마지막 FA…정훈, 롯데와 동행 계속한다

입력 : 2022-01-05 16:54:00 수정 : 2022-01-05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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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정훈(35)이 롯데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롯데는 5일 정훈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조건은 계약금 5억원에 연봉 11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등이다. 이번 겨울 마지막 FA 계약이다. 해외에서 유턴한 양현종(KIA)까지 포함해 시장에 나온 15명 가운데 14명이 지난해 행선지를 정했다. 해를 넘겨 사인한 케이스는 정훈이 유일하다. 

 

정훈은 2006년 육성선수로 현대에 입단했다. 2010년 롯데로 이적, 1군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까지 12시즌 동안 1119경기에서 나서 타율 0.277(3246타수 899안타) 60홈런 411타점 등을 때려냈다. 2021시즌엔 커리어 하이로 꼽힐만한 활약을 펼쳤다.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486타수 142안타) 14홈런 79타점 등을 마크,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훈은 일찌감치 알짜배기 FA 자원으로 꼽혔다. 기본적으로 내·외야 모두 가능한 데다 타격 생산력도 뛰어나다.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은 편이다. C등급으로 이적 시 부상금은 1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실제로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과열되는 시장 속에서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 입장에서도 정훈이 필요했다.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다.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도 컸다. 단순히 성적뿐 아니라 성실한 태도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곤 했다. 더욱이 앞서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NC)을 놓치면서 팬들의 실망감이 커진 상황. 협상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정훈은 계약 후 “롯데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정훈이 롯데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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