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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선발에 첫 풀타임까지, 김민재 ’순항 중’

입력 : 2021-09-13 20:41:00 수정 : 2021-09-13 2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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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제일 잘 나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5)가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명가 페네르바체에 연착륙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이어 첫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와 시바스스포르의 2021∼2022 쉬페르리그 4라운드에 출전했다. 페네르바체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3승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3위로 베식타스, 트라브존스포르와 함께 리그 1위를 경쟁하게 됐다. 신입생 김민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중순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탈아시아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수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자신을 강력하게 원했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걱정이 따랐다. 제아무리 뛰어난 선수여도 적응기가 필요한 까닭이다. 더욱이 유럽 내에서 아시아 수비자원들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김민재 역시 꾸준한 출장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란 평가가 있었다. 기우였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 이적 후 꾸준하게 선발로 나서고 있다.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 87분 출전을 통해 데뷔전을 가졌고 3라운드 알타이 이즈미르전은 67분을 뛰었다.

 

 이후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했다. 터키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다시 터키로 돌아가는 장거리 일정이었다. 그런데도 비토르 페레이라 페네르바체 감독은 시바스스포르전에 김민재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체력적 부담보다는 전폭적인 신뢰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그리고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까지 뛰게 하며 완전한 주전임을 각인시켰다.

 

 이제 김민재의 시선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으로 향한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7일 오전 4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터키 무대에서 순항 중인 김민재가 유럽 대항전까지 점령하러 나선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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