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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퍼거슨까지 나선 24시간…호날두, 맨유서 ‘마지막 불꽃’

입력 : 2021-08-28 12:30:00 수정 : 2021-08-28 1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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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구단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까지 나섰다. 결과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한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 합의 소식을 전했다. ‘BBC’를 비롯한 현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과 기타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다. 맨유는 호날두 영입에 따라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적료 1280만 파운드(약205억) 수준을 지불해야 한다.

 

 호날두는 지난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듬해 퍼거슨 전 감독의 눈에 띄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6년 동안 퍼거슨 전 감독의 코칭을 받으면서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박지성,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이른바 ‘신계’로 올라섰다. 발롱도르만 5차례 수상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등을 일궜다. 리오넬 메시(PSG)와 역대 최고 선수를 수년간 다투는 등 항상 이슈의 중심이기도 했다.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는 내리막을 걸었다. 전성기가 지난 만큼 이전의 활약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수상이 따르지 않았다. 유벤투스에서 UCL 우승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에 그치며 7연패에도 실패했다.

 

 결별이 유력한 시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행 가능성을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유벤투스가 맨시티에 제시한 이적료는 2500만~3000만 유로(약 344억~41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맨유가 카드를 내밀었다. 퍼거슨 전 감독과 퍼디난드까지 나서 호날두를 설득했고, 12년 만에 복귀를 성사했다.

 

 퍼디낸드는 BBC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오는 상황인데 어떻게 퍼거슨전 감독님과 통화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퍼거슨 전 감독님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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