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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스타] 여서정X이윤서, 도쿄올림픽서 체조 역사 새로 썼다

입력 : 2021-08-02 15:32:29 수정 : 2021-08-02 1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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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참가 역사상 처음으로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개인종합 결승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3년만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여서정(19·수원시청)은 도마 예선 5위(난도 1차 5.8 / 2차 5.4)를 기록하여 8명이 참가하는 결승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난도 6.0 기술을 쉽게 선보이는 선수들인만큼 여서정은 결승전에서 본인의 기술 ‘여서정(난도 6.2)’으로 승부수를 띄었다. (난도 1차 6.2 / 2차 5.4) 해당 기술은 지난 2019년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국제체조연맹 신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이며, 코리아컵 이후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기술이다. 

 

 여서정은 결승 1차 시기에서 ‘여서정’ 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여 15.333점(D6.2+E9.133)이라는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차 시기 중 착지에서 실수를 하여 다소 아쉽지만 14.133점을 받아 평균 점수 3위에 올라 한국 여자체조 사상 첫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기계체조 올림픽 사상 10번째 메달) 

 

 이로서 여서정-여홍철(1996·애틀란타) 부녀가 올림픽 동일 종목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기술을 선보여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을 남겼다. 

 

 

 이윤서(18·서울체육고등학교)는 개인종합 결승 경기에 참가하여 총 24명 중 21위를 기록하여 한국 여자체조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박지숙 선수 21위와 타이 기록)

 

 특히 이윤서는 주 종목인 이단평행봉에서 7위를 기록하여 차기 2024 파리 올림픽 이단평행봉 결승 진출 및 상위권 입상이라는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서정, 이윤서는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외박도 없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만 오랜 기간 머무르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당차게 발휘하여 한국 여자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 및 개인종합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성과를 거양했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류성현(18·한국체육대학교), 김한솔(25·서울시청)이 각 마루 예선 3위, 5위로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결승에서 아쉬운 연기를 선보여 각 4위, 8위를 기록했다.

 

 특히 류성현은 메달권 입상을 하지 못하였지만 난도 점수가 가장 높은(7점)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이번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더 성장하여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오는 3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편명:KE704)에 도착하여 귀국 인터뷰에 응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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