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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부끄럽고 염치없는 일”…백신 노린 ‘9월 모평 신청’ 비판

입력 : 2021-07-06 15:57:16 수정 : 2021-07-06 17: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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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를 접수한 가짜 수험생들을 비판했다.

 

6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9월 1일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실제 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고, 난이도를 결정하는데 데이터로 활용될 마지막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험”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런데 재학생 이외 신청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신청자 가운데 25세 이상이 전체의 절반이었던 것”이라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과 일반인 수험생 또한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는 당국의 방침이 발표된 이후 시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이들이 무더기로 몰리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창피하지 않은 일이라고 여길 어른이 있을지 의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절반이 허수라는 건 참 부끄럽고 염치없는 일”이라며 “약삭빠른 것과 기민한 것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염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살면서 못 볼 걸 많이 봤지만, 그중에서도 후배의 것을 탐내는 선배만큼 바라보기 추하고 곤욕스러운 건 또 없었다”며 “모의평가가 탈 없이 무사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소신을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9월 1일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 ‘온라인 응시’를 별도로 신청받고 코로나 19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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