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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이 조국과 함께 처음으로 웃을 수 있을까

입력 : 2021-07-06 20:41:00 수정 : 2021-07-06 2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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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서 콜롬비아와 2021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메시의 우승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와 함께 신계 선수로 불린다. 지난 몇 년간 꾸준하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낸 결과다.

 

 하지만 조국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활약이 없었다. 지난 2005년 8월 A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149경기에 나섰지만 월드컵, 코파 등 메이저 대회 정상에 단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올해는 다르다. 소위 ‘하드 캐리’ 중이다.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30대 중반에도 축구의 신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경기력을 뽐냈다. 5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도움 모두 1위다. 여기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인터밀란), 알레한드로 다리오 고메스(33·세비야) 등이 각각 2골씩 기록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 적기로 평가받는 이유다.

 

 

 정상까지 단 두 경기만 남았으나 쉽지는 않다. 콜롬비아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8강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우루과이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5경기 3득점으로 빈공에 시달리지만 단 4실점이라는 극강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칼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꺾는다면 결승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을 만난다. 브라질은 6일 페루를 1-0으로 꺾고 먼저 결승 고지를 밟았다. 디펜딩챔피언인 브라질은 네이마르(29·파리 생제르맹), 루카스 파케타(24·AC밀란) 등을 앞세워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바르사와의 재계약까지 미루면서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고 있는 메시가 처음으로 조국과 함께 웃을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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