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신인 영화감독 발굴과 단편영화 마니아의 즐거움을 책임져 온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이 올여름 개최를 앞두고 프로그램을 3일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는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백 투더 쇼츠!(Back to the SHORTS!)’는 ‘인사이드 더 20(Inside The 20)’, ‘아웃사이드 더 20(Outside The 20)’, ‘봉준호 단편 특별전’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지난 20년간 한국 단편영화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작품 44편을 초청하여 상영한다.
‘인사이드 더 20’에서는 2002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2021년 20주년을 맞은 영화제의 히스토리를 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들 중 역대 심사위원들이 다시 한 번 추천한 20편을 상영한다. 또한, ‘아웃사이드 더 20’ 프로그램에서는 역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상영하지는 않았지만 국내외 타 영화제에서 작품의 우수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단편영화 20편을 초청했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나홍진 감독 ‘완벽한 도미 요리’, 이경미 감독 ‘잘돼가? 무엇이든’, 김종관 감독 ‘폴라로이드 작동법’, 임필성 감독 ‘모빌’, 정병길 감독 ‘락큰롤에 있어 중요한 세가지’ 등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의 단편영화들이 ‘인사이드 더 20’과 ‘아웃사이드 더 20’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으로, 이들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단편 특별전’은 ‘백색인’, ‘인플루엔자’, ‘지리멸렬’, ‘프레임속의 기억들’ 까지 봉준호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 3편 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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