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원 기자] 인기 유튜버 이승국이 방송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33만 구독자를 보유한 ‘천재이승국’ 채널을 운영 중이다. 평소 영화·드라마 리뷰를 비롯해 여러 국내외 스타들의 인터뷰, 음악과 브이로그, 자취일기, ASMR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승국은 미디어 시장 전반을 섭렵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나가고 있다. 그는 800만 가구 수가 시청하고 있는 올레TV, 지상파 TV·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 채널과의 컬래버레이션에 나서는 중이다.
이와 관련 MBC 라디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고정출연을 비롯해 최근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도 합류하며 공중파 TV무대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고려기프트’, ‘씨티카드’ 등의 광고모델로도 활약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장성규,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이소정 등이 소속되어 있는 JTBC스튜디오와의 전속계약 체결로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이승국은 깊이 있는 질문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디즈니,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세계적인 배급사와 협업하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주인공 빈 디젤, ‘미션 임파서블 6: 폴아웃’의 톰 크루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범블비’ 존 시나, ‘겨울왕국2’ 제작진 등 수많은 해외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 주인공, 국내 팬들에게 ‘더 락’으로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과의 인터뷰에서는 통찰력 있는 질문으로 큰 감동을 선사하며 총 658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블로잉'(The Blow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팬 미팅에 진행자로 나서, 네이버 V라이브 진행 10분 만에 2억 하트를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가를 중심으로 탁월한 진행능력을 인정받은 이승국은 현재 JTBC스튜디오와 함께 인터뷰 전문 유튜브 채널 ‘수요다과회’를 개설하고 전문 인터뷰어로서 새로운 도전에도 나서고 있다.
이승국은 스스로 ‘본캐’ 이승국과 ‘부캐’ 천재이승국으로 나눠 셀프 인터뷰에도 나섰다. 그는 “‘나는 인터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머릿속에 되뇌는 것 같다. 인터뷰를 위해 노력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운도 좋았던 것 같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교만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이승국은 현재 다재다능한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서부터 전문 방송인으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향후 어떤 새로운 콘텐츠로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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