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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모친상 심경 “고향 없어진 느낌…또 만날 수 있을까”

입력 : 2021-05-27 09:58:56 수정 : 2021-05-27 0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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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모친상 심정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 ‘아들 이경규’ 편이 공개됐다.

 

5월 초 어머니 장례를 치른 이경규는 발인 후 이튿날 절친한 동료인 이윤석, 윤형빈과 한 식당에서 만났다. 

 

이날 이경규는 3일 내내 빈소를 지켜준 두 사람에게 “너희 둘만 부르려고 했다. 너희가 심부름시키기도 좋고, 스케줄도 한가하지 않으냐”면서도 “7년 전 아버님을 떠나보냈는데, 기사가 나니까 조문객이 너무 많이 오시더라. 미안하기도 하고”라며 밝혔다.

 

이경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뿌리가 흔들리는 것 같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고향이 없어지는 것 같다. 적적함 같은 게 있다. 돌아서면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장례 시스템이 너무 좋아졌다. 모든 것들이 너무 빠르다. 감정을 추스를 시간이 없다”며 자신의 휴대폰에 간직하고 있는 부모님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는 내 일에 대한 동기부여였다. 어머니가 연세를 드셔도 내가 TV에서 활동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그리움을 나타내며 “어머니 영정사진을 보는 순간 너무 미안했다. 나만 잘살려고 아등바등했던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한 이경규는 “하루종일 의문이다. 또 만날 수 있을까. 죽었을 때 저 세상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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