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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 3년 차, 원태인이 ‘완성형’으로 간다

입력 : 2021-05-07 21:36:41 수정 : 2021-05-07 23: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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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완성형’을 바라본다.

 

 프로야구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시즌 18승(11패)을 만들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개인 5연승이다. 총 투구 수는 88개, 효율적인 피칭을 펼쳤다. 무리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베테랑 선배 우규민, 오승환이 8, 9회를 가볍게 지워내 승리를 챙겼다.

 

 압도적인 페이스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프로 3년 차 만에 리그를 정복 중이다. 원태인은 올해 총 6경기 38이닝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1.18을 빚었다. 탈삼진 39개(볼넷 8개), 이닝당 출루허용률 0.95, 피안타율 0.204, 퀄리티스타트 5회 등 세부 지표도 훌륭하다. 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이닝당 출루허용률 1위, 이닝 2위, 탈삼진 2위, 퀄리티스타트 공동 2위, 피안타율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명이 필요 없는 활약이다.

 

 이번 롯데전서도 깔끔했다. 1회 네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 2사 1루서 김준태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야수진의 신속한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안치홍을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3, 4회는 삼자범퇴. 5회 1사 후 장두성의 번트안타 후 폭투, 김준태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 했다. 후속 정훈을 땅볼로 처리해 마침표를 찍었다. 6, 7회 삼자범퇴로 미소 지었다.

 

 타선에서는 포수 김민수가 2014년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한울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호재가 1타수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1-1로 맞선 7회 1사 1, 3루서 투수 희생번트로 타점을 올린 이학주가 차지했다.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으로 뛰다 다시 귀루하던 상황. 롯데 투수 구승민이 이를 놓치고 1루로 송구한 사이 김지찬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대구를 제외한 잠실(한화-LG), 문학(키움-SSG), 수원(NC-KT), 광주(두산-KIA) 경기는 모두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8일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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