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아이유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과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화제의 키워드로 ‘아이유’를 알아봤다. 전민기 팀장은 “1년 언급량이 28만건, 연관어 1위는 BTS이고, 음원, 배우, 건강, ‘라일락’, ‘호텔델루나’, ‘나의 아저씨’ 등이 있다”라며 “음원을 발매할 때마다 차트를 올킬한다. 예전보다 지금의 아이유 노래 좋다. 실력 노래 다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는데 ‘무도가요제’ 할 때 록 페스티벌에서 노래할 기회가 생겼는데 제시카와 ‘냉면’을 불러야 했다. 그런데 제시카가 스케줄 때문에 못 와서 대신 기타를 메고 어린 친구가 왔다. 17살 아이유를 그때 처음 만났다.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고 아이유와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아이유가 호칭을 물어봤는데 오빠라 하기도 뭐해서 선생님이라고 하라고 했다. 정은지는 나를 오빠라고 부른다. 뭐든 다 좋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레옹’이라는 노래를 만들 때 유심히 봤다. 음악을 만들 때는 굉장히 예민하면서 포인트를 잘 살리더라. 내가 ‘귀찮아, 대충해’라고 하자 아이유가 ‘선생님 한 두 번만 더 하면 안 될까요’라고 하더라. 선배가 그랬으면 그만하라고 했을 텐데 후배라서 말을 들었다. 결과물을 보니까 대중적으로 디테일을 잘 살렸더라”고 전했다.
전민기 팀장은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의 연기를 보면 대단하다. 그 넋 나간 표정에서 눈물이 났다”고 하자 박명수는 “하나를 잘하면 다른 것도 잘한다. 천재고 이런 천재를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박명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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