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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44계단 껑충… 류현진은 토론토의 희망이다

입력 : 2021-03-24 12:07:26 수정 : 2021-03-24 18: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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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토론토의 희망이다.”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재감이 나날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메이저리그(ML) 랭킹 50~26위 순위에서 당당히 50위에 자리했다. 이 매체는 매 시즌 개막에 앞서 빅리거들의 가치를 평가, 톱100을 선정해왔다. 지난해 류현진은 94위에 랭크됐다. 1년 사이 44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것. ESPN은 “토론토가 지난해 33세 류현진에게 투자한 4년 8000만 달러 계약은 제 값을 해냈다”고 호평했다.

 

기대대로였다. 이적 첫 해인 지난 시즌 류현진은 토론토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12차례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은 1.15. 사이영상 아메리칸리그(AL) 투표 3위에 올랐다. 토론토가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구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앞서 MLB닷컴은 토론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류현진을 뽑기도 했다.

 

올해는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발걸음이 가볍다. 시범경기 2경기에 나서 6이닝 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탈삼진도 6개나 잡아냈다. 중간 중간 연습경기에도 나서며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차근차근 이닝, 투구 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최고구속 92.2마일(148㎞)을 찍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2년째 함께하는 포수 대니 잰슨과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4월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 어깨에 토론토 AL 우승이 달려있다.” ESPN은 올 시즌 토론토가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류현진의 활약이 절대적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마무리 커비 예이츠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마운드에선 류현진 외엔 물음표가 많이 붙은 상황이다. 타선은 그나마 낫다. 야구인 2세로서의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한 내야수 보 비셋은 톱100 순위에서 41위에 올랐다. 6년 1억5000만 달러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는 28위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의 존재감이 짙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가 선정한 톱100에서 당당히 5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4위에서 44계단이나 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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