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펜트하우스2’ 박은석이 지난 시즌 명장면을 언급하며 시즌2 시청을 당부했다.
19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유진,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시즌 박은석은 청아예술고등학교 체육선생님 구호동과 미국의 부호이자 민설아(조수민) 양오빠 로건리 역으로 1인 2역을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극중 로건리는 장발에 후줄근한 패션, 잠자리 안경, 사투리까지 자신의 모습과 180도 다른 구호동으로 청아예술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해 민설아를 괴롭혔던 헤라클럽 아이들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심수련(이지아)이 주단태에 의해 목숨을 잃고, 로건리도 아버지를 빌미로 주단태(엄기준)에게 협박을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던 터. 결국 시즌1 최종회 엔딩에서 로건리는 동생 민설아(조수민)를 죽게 한 오윤희(유진)와 격렬한 대립을 이뤘고,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는 오윤희가 스스로 자신의 목을 찌른 후 쓰러지자 죽어가는 오윤희를 뒤로한 채 자리를 떠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박은석은 시즌2, 로건리의 복수를 묻는 질문에 “쉬운 상대들이 아니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복수극을 펼칠 거다. 최대한 힘을 내서 작전을 짜려한다”고 말했다. 주도면밀한 로건리의 활약이 전개될 예정이다.
그가 꼽은 시즌1 명장면은 헤라팰리스 어른들이 납치되어 버스에 갇힌 장면이다. 박은석은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 구정물에서 도망치고 하는 모습이 그럴싸했다.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천서진(김소연)이 “미안해!”외치는 장면을 따라하며 “너무 재밌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시즌1에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영어 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래 한국말을 못하는 콘셉트였는데, 이제 정체가 밝혀졌으니 한국말로 할 것 같다”면서도 “중간중간 설정이 바뀔 수도 있으니 영어 대사가 나올 수도 있다. 시즌1에서는 실제로 한국말로 찍었던 신도 영어로 재촬영한 경우도 있다. 확실하진 않다”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펜트하우스2’는 오늘(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끝으로 박은석은 시즌2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로건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문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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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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