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백종원이 강석구 등촌동 연어새우덮밥집 사장의 멱살을 잡은 이유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강서구 등촌동 골목에 있는 연어새우덮밥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인선과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식사 후 사장님을 호출해 열악한 가게 위생상태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알면서 안 했으면 화를 내거나 했을 텐데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일주일 동안 가게를 깨끗이 청소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백종원은 다시 연어새우덮밥집을 찾았지만, 여전히 천장에는 거미줄이 남아있었고,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에 백종원은 “자기 가게를 자기가 사랑해야 한다. 내가 흠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 고민을 하라고 하고 싶은 게, 사장님이 적극적이지 않다. 이건 애정이나 관심의 차이다. 사장님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장의 멱살을 잡는 시늉을 보이며 “사장님이 할 의지가 없는데 왜 멱살 잡고 끌고 가냐. (사장님이) 아무 의지가 없는데 내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느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장님 말에 백종원은 “내가 시청자라도 불만일 것 같다. 별 의지가 없어도 방송에 나오니 홍보까지 다 해준다고 생각할 거다. 얼마나 불공평하냐. 최소한 의지라도 있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
거듭 “진짜 하고 싶다”며 간절함을 내비친 사장님에 백종원은 “그렇게 안 보인다. 거울 한 번 봐라. 내 눈빛하고 사장님 눈빛이 다르다. 아무리 방송이지만 나도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다. 모르는 건 상관없지만, 열정이 안 보이면 내가 끌고 갈 이유가 없다. 의지 없는 사람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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