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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연령에 따라 원인 달라요

입력 : 2021-02-17 03:00:00 수정 : 2021-02-17 1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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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어지럼증이란 어지러운 듯한 불균형감을 느끼거나, 자신 또는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을 말한다. 이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지속될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빠르게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방치하면 어지럼증이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질환을 놓칠 수 있어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어지럼증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연령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는 분당서울대병원이 2003~2019년까지 16년간 내원한 2만1166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다. 윤승일 광동한방병원(대표 이강남) 원장의 도움말로 연령대별로 호발하는 어지럼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윤승일 광동한방병원 원장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편두통 어지럼증 주의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종종 어지럼증을 겪는다. 아이들의 어지럼증은 감각통합 능력이 형성돼야 할 7~15세 사이 운동시간이 줄어들며 감각통합 발달 능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서 나타난다.  

 

윤 원장은 “소아 청소년기 감각통합 능력이 제대로 형성돼야 이후 필요한 자세를 잡고 균형 상태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요즘의 아이들은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거의 없고, 여가시간에도 운동보다 컴퓨터 게임·스마트폰을 즐기다보니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윤승일 원장에 따르면 이 같은 요소는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전정기관에서 눈으로 가는 신경과 척추로 내려가는 신경이 약해지면, 척추의 균형 감각 능력이 떨어져 어지럼증을 느끼기 쉽다”고 했다.  

 

다행히 아이들의 어지럼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신경학적 교정치료 등과 식이요법, 전정재활운동 등을 꾸준히 해주면 된다. 윤 원장은 “체육활동 등을 통해 척추와 눈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고 몸의 밸런스 유지를 연습할 수 있는 놀이를 하게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평소 자주 어지럽다고 호소하거나, 구토가 잦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며 보행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멀미를 잘 하는 아이들은 어지럼증 관련 검사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  

 

  ◆19~64세 성인,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어지럼증’ 요주의 

 

한창 사회활동에 한창인 19~64세 사이 성인의 어지럼증 중에서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원인은 ‘심인성 어지럼증’이다. 이는 말 그대로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다. 윤 원장은 “업무, 학업에 치이는 성인들은 대부분 질병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럼증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했다. 

 

어지럼증과 관련된 전정기관과 소뇌는 속칭 ‘감정뇌’로 불리는 변연계와 전두엽 등과 소통하고 있다. 전정기능이 억제되면 어지럼증과 함께 감정조절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윤승일 원장은 “실제로 어지럼증을 치료하며 불안증과 우울증이 좋아지며 심리적 긴장이 줄어든다고 말하는 환자가 많다”며 “어지럼증 치료에서 심리적 이완과 안정이 중요한 이유”라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어지럼증의 한의학적 치료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윤 원장은 “어지럼증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다각도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해 '신경, 구조, 몸의 에너지, 영양, 심리' 등 5가지 측면으로 접근하여 원인을 찾고있다”며 “한양방 협진으로 진단 후 한약, 침구치료, 추나요법, 전정재활훈련, 도수치료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어지럼증 가장 빈번한 장년층… ‘퇴행성 어지럼증’ 위험 

 

실제 어지럼증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 이상 장년층이다. 특히 여성 환자는 남성의 2배 정도 더 많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양성돌발성체위현훈, 심리적어지럼, 편두통성어지럼,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 모두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일 원장은 장년층에서 어지럼증이 늘어나는 것은 균형감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관들이 퇴행하고 소뇌와 평형기관의 신경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근육의 힘은 약해지고 퇴행성 관절염이 오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약해지는 것도 어지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윤 원장은 “노인성 어지럼증의 문제는 어지럼증으로 인한 부상”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어지럼증에 의해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심각한 뇌손상이나 골절이 동반될 수 있다”며 “노화는 내이의 이석을 쉽게 떨어지게 해서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도 오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어지럼증으로 인한 낙상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만큼,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에 나서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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