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강세정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아이돌 걸그룹 파파야 출신 배우 강세정이 출연했다.
허영만과 함께 일식집을 찾은 강세정은 초밥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일본에서 잠깐 유학생활을 했었는데,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맛있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라고 말했다.
한국 음식과 일본 음식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강세정은 “일본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아서 일본에 있을 때 살이 엄청 쪘었다”고 밝혔다.
강세정은 연기 경력 15년의 배우이지만 걸그룹 파파야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이다. 그는 “엄정화 언니 매니저의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였다”며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기 뭣 하지만 걸그룹 시절엔 내가 비주얼 담당이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허영만은 “가수 하다가 연기 하려면 끼가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그 정도의 끼가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세정은 “아니다. 가수는 운이 좋았고, 연기는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강세정은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초보 정형사를 맡았다”며 “도축장에 가서 해체 과정을 보고 배웠다. 원래 소로 해야 하는데 돼지로 했다. 돼지가 조금 더 싸기 때문”이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쳐 허영만을 감탄하게 했다.
허영만은 “여자가 하기에 무섭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강세정은 “무섭지 않았다. ‘저거 얼마나 맛있을까’만 생각했다”고 대답해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허영만은 “먹는 생각만 했구만”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생활에 관해 묻자 강세정은 “가수는 2년 정도 했다. 1집은 ‘내 얘기를 들어봐’로, 2집은 ‘사랑 만들기’라는 곡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사랑 만들기’라는 제목이 재미있다”고 호응했다.
이에 강세정은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러나 곧 “메인 보컬이 아니라서”라며 “잘 불러 드리고 싶은 의욕은 넘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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