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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족발, ‘족발 쥐’ 논란 공식사과…“면목 없다”

입력 : 2020-12-10 17:30:17 수정 : 2020-12-10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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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최근 ‘족발 쥐’ 논란을 일으킨 프랜차이즈 업체 ‘가장맛있는족발’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10일 가장맛있는족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완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 대표이사는 “금번 당사 매장(상암디지털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기업의 대표로서 매장관리 소홀로 인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해당 고객님과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주신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의 한 사무실에 배달된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의 반찬 부추 무침에서 살아 있는 쥐가 나와 논란이 됐다. 이에 해당 가게는 “경위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제보자들은 식약처에 음식에 담겼던 쥐의 사체를 보내고 정식으로 신고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에 따라 관할 구청은 지난달 30일 현장조사를 벌였고, 결국 해당 매장이 위생관리 책임을 인정하면서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받았다.

 

또한 식약처는 음식점에서 확보한 CCTV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장에 설치된 환풍기 배관으로 이동 중이던 쥐가 배달 20분 전 부추 무침 통에 쥐가 들어가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로 지목된 ‘가장맛있는족발’은 누리꾼의 계속되는 본사 대처 요구에도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사건 발생 즉시 고객님들께 사건의 발생 경위를 밝히고 사과드려야 했으나 사안이 외식업 매장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사건 발생의 원인 규명을 해야 했기에 늦게 사과를 올리게 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대표이사는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사전에 충분히 일어나지 않도록 매장을 관리하고 고객님께 드리는 하나하나의 제품에 신중히 정성을 들여 준비했어야 하나 해장 매장의 점주와 직원이 이 부분을 소홀히 한 점에 대해서는 본사의 대표로서 그 어떤 말로도 고객님들께 죄송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 “해당 사건으로 크나큰 충격과 피해를 입으신 해당 고객님을 직접 찾아뵙고 진실을 담은 사과와 보상 그리고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건 발생 이후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당사 슈퍼바이저는 물론 국내 최대 방역업체와 전국의 모든 매장에 대한 위해요소 및 해충방제 계획에 대해 일제 점검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식약처는 해당 음식점이 분변 등 쥐의 흔적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영업을 계속한 것에 대해 행정처분과 별도로 시설 개·보수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음식점은 휴업 중으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을 하고 지난 5일부터 약 25일 동안 천장 등 전반에 걸쳐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가장맛있는족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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