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Happy 김천 Together 상무.’
프로축구 K리그2에서 다시 뛰는 김천상무가 새 얼굴을 공개했다.
상주상무는 2020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상주시의 연고 계약이 만료됐다. 상무는 다음 시즌 김천시와 새로운 연고 계약을 체결했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상 김천상무는 재창단이다. 이에 2021시즌은 K리그2(2부 리그)에서 시작한다.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4위를 거두고도 강등되는 이유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뛰는 상무다. 새 얼굴을 공개하며 김천시와의 본격적인 동행 시작을 알렸다.
김천시는 상무팀의 새 이름이 ‘김천상무FC’라고 밝히며 엠블럼 및 슬로건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축구단의 명칭과 엠블럼 디자인 및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해 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팀 명칭은 김천상무희망FC, 김천상무샤인FC, 김천상무솔져스 등 시민들의 많은 의견이 있었으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의 ‘김천상무FC’가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선호를 얻어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팀의 상징인 엠블럼은 시민들에게 가장 좋은 호응(52.2%)을 얻은 삼산이수와 방패형 디자인이 결합한 엠블럼으로 선정됐다. 엠블럼은 전체적인 형상인 방패 문양과 김천의 삼산이수를 단순화한 이미지와 상무의 오랜 상징인 불사조가 활용되어 김천상무의 상승 이미지가 표현되었고 군청 컬러는 선수단의 용맹함과 강인함, 골드 컬러는 구단의 존엄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활용됐다.
슬로건은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친절, 질서, 청결 운동의 의미가 담긴 김천시의 도시 슬로건과 상무 구호를 결합한 ‘Happy 김천 Together 상무’로 정해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내년 김천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김천시민프로축구단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담긴 팀 명칭, 엠블럼 디자인 및 슬로건이 결정된 만큼 김천상무의 K리그에서 새로운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김천상무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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