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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지 않는 이유’ 신현수 “사랑의 감정 표현하고파”

입력 : 2020-11-26 15:55:41 수정 : 2020-11-26 15: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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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신현수가 자신과 똑닮은 포토그래퍼 김지후로 짝사랑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26일 오후 KBS 드라마스페셜 2020 ‘고백하지 않는 이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배우 신현수, 고민시와 연출을 맡은 홍은미 PD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26일) 밤 방송되는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연애의 시작이 두려운 사진작가와 그의 첫사랑이 원데이 클래스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극 중 신현수는 사진작가 김지후 역을 맡아 첫사랑에 빠진 풋풋한 20대를 연기한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윤찬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7년 동안 마음을 간직해온 인물으로 현재는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일한다. 

 

신현수는 시작에 앞서 KBS 드라마스페셜의 10주년을 축하하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애정하고 있다. 2018년 ‘너와 나의 유효기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의 꿈을 꾸던 시절 KBS 드라마스페셜 출연을 목표로 삼았다는 그는 “다양한 소재, 새로운 연출이나 표현을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했다. 출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새로운 장을 계속해서 열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장르는 ‘멜로’, ‘고백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까지 모든 것이 신현수를 끌어 당겼다. 그는 “대본을 읽기 전부터 설렜다. 특히 멜로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설렘이 배가 됐다. 당장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김지후는 신현수가 이제껏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말수가 적은 편이라고. “모든 감정 표현을 리액션으로 해야 했다”라고 투정 부린 그는 “말 없이 표정이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지후의 마음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본을 본 지인들이 ‘너랑 똑같다’라고 말 할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신현수는 “지후의 직업은 포토그래퍼, 취미는 달리기다. 공교롭게 나의 취미도 달리기이고 사진찍는 것도 좋아한다. 지후가 어떤 마음으로 달리고 사진찍는지 알 것 같아서 이 친구의 선택과 방향성이 편하게 이해됐다. 그러면서 더 애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신현수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유독 ‘첫사랑’과 연이 깊다. 이 같은 언급에 신현수는 “설렘의 감정, 서툰 감정 표현하는 걸 즐겨한다. 그리고 멜로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 기회를 주신다면 계속해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개구진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지후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인연을 맺었지만, 끝이 두려워 마음에만 묻은 첫사랑이 다시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연 7년이 지난 지금 그 감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오늘(2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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