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실력과 비주얼에 인성까지 겸비했다. 신인그룹 스테이씨가 ‘젊은 문화를 이끌겠다’는 당찬 각오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오후 6인조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시은·아이사·세은·윤·재이)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스테이씨는 데뷔 타이틀곡 ‘소 배드(SO BAD)’와 수록곡 ‘라이크 디스(LIKE THIS)’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스테이씨는 K팝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으로 데뷔 소식만으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스테이씨는 데뷔 전 연습 과정에서부터 바른 인성과 건강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하여 대중이 믿고 사랑할 수 있도록 ‘헬시(Healthy)’를 키워드로 기획됐다.
첫 번째 싱글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는 스테이씨의 팀명 ‘STAYC’의 의미이기도 하다.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라는 여섯 멤버의 당찬 포부가 담겨 있다.
여섯 멤버는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팀 내에서 리드 보컬을 맡고 있는 윤은 “큰 키처럼 시원한 보컬을 가지고 있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메인보컬 시은과 서브 보컬 재이는 각각 “똑순이처럼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평소엔 순둥순동 하지만 무대위의 반전있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세은과 수민은 서브 보컬이다. 세은은 “팀 내에서 사랑둥이다. 멤버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라고 귀여운 미소를 지었고, 리더 수민은 “모범적으로 멤버들을 이끌며 ‘모범돌’이 되는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드 보컬을 맡은 아이사는 “귀에 착 감기는 보컬”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준비 기간은 달랐지만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온 데뷔 무대다. 수민은 “6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드디어 데뷔한다는 사실이 설렌다. 실감이 잘 안난다”면서 “드디어 팬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첫걸음부터 단단한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시은은 “멀게만 느껴졌던 데뷔에 신기한 마음이다. 데뷔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니 더 실감이 난다.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격려했고 아이사는 “이렇게 큰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이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할 수 있어 기쁘다”는 말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 스테이씨의 팀명, 동명의 앨범명인 이 문구에 스테이씨의 지향점을 집약했다. 신은은 “6명의 멤버가 지난 3년 동안 실력 향상을 위한 연습과 인성교육, 다양한 트레이닝 거쳐 오늘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젊은 문화 중심에서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있는 스테이씨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의 조언을 전하기도. 윤은 “후회없이 무대를 즐기고 오라고 하셨다. 무대를 뒤집어 놓고 오라고 하셨는데 지금 무대가 살짝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은은 “팀을 구성하고 멤버들과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그렇게 만들어주신 블랙아이드필승 프로듀서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재이는 “깎으면 깎을수록 정교해지는 스테이씨가 되겠다”라는 말로 감사를 전했다.
스테이씨는 데뷔 타이틀곡 ‘소 배드(SO BAD)와 수록곡 ‘라이크 디스(LIKE THIS)’ 무대를 선보였다. ‘소 배드’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서툰 사랑의 시작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상반된 분위기의 ‘라이크 디스’는 아침을 맞이하는 듯한 상쾌한 느낌의 분위기로 시작되는 알앤비 트랩 장르의 곡. 첫사랑 앞에서 아직은 위험하고 무섭지만 그래도 용기 내 사랑하고 싶다는 귀여우면서도 위트 있는 내용이다.
10대의 신선함을 나타내는 ‘틴프레시(TEEN FRESH)’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수민은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매력이 확실하다. 음악을 할 때도 각 파트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풍부한 매력을 담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롤모델로 선배그룹 소녀시대를 언급한 시은은 “오랜시간이 지나도 화목하고 신나는, 오래 유지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다양한 수식어를 미리 언급하며 꿈을 키우기도. 스테이씨는 “멤버 각자의 개성을 각인시키고 싶다”면서 ‘음원 강자’, ‘눈을 뗄 수 없는 스테이씨’, ‘K팝을 대표하는 스테이씨’, ‘출구없는 매력 스테이씨’ 등의 수식어를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스테이씨는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단단하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길을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 인사를 남겼다.
스테이씨는 오늘(12일) 오후 8시 첫 번째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 발매 기념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첫 데뷔 무대를 펼친다. 타이틀곡 ‘SO BAD’와 수록곡 ‘LIKE THIS’ 무대를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네이버 V LIVE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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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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