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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과 김호중 없는 트로트 시상식? [SW시선]

입력 : 2020-10-02 15:35:29 수정 : 2020-10-02 1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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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번 연휴 이슈 키워드는 단연 트로트다. 지난 9월 30일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 출연을 통해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을 성료한 데 이어 1일에는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가 화제였다.

 

이미자, 설운도, 하춘화, 송대관, 태진아 등 내로라하는 트로트 원로들과 장윤정, 임영웅을 비롯한 ‘미스터 트롯’ 상위권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해 의의를 더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일부 시청자들은 수상자 및 출연과 관련해 궁금증을 제기했다.

 

우선 송가인은 왜 출연하지 않았을까. 송가인은 TV조선이 2019년 ‘미스트롯’을 통해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당시 TV조선은 트로트를 경연프로그램에 도입해 세간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오죽하면 TV조선은 ‘미스 트롯’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트로트 쇠락기를 마무리 짓고 ‘젊은 트로트’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송가인은 ‘TV조선의 딸’, ‘TV조선의 직원’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일종의 보답을 했다. 이에 당연히 ‘트롯 어워즈’의 밤을 밝혀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일 송가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인상 및 인기상 부문에 임영웅과 함께 호명됐으나 카메라는 그를 찾지 못했다. MC로부터 ‘부득이 한 사정’이라는 간략한 설명외에는 부재의 구체적인 이유를 들을 수 없었다. 관련 문의에 대해 송가인 측 소속사 역시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부르지 않은 건지, 불렀는데 출석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

 

 

또한 김호중은 왜 수상자 명단에 없었을까. 올 초 ‘미스터 트롯’ 최종 4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각종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감안하면 의아한 결과였다. 최근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지만 첫 번째 정규앨범 ‘우리家’ 및 팬미팅 영화 등을 통해 각종 신기록을 세우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군 관련 복무 중으로 행사 참여는 불가능했지만 끝내 단 한 부문에서도 호명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하반기 중 편성 예정인 KBS2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의 사촌도 참가한다는 소식으로 벌써 관심이 뜨겁다. 해당 프로그램이 ‘미스·미스터 트롯’의 열풍을 넘어설 수 있을지 방송가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포켓돌엔터테인먼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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