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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40만 덕자 “3년간 수입 5억원…다 사기당해”

입력 : 2020-09-01 09:52:17 수정 : 2020-09-01 09: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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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4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덕자가 과거 억대 사기를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덕자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덕자는 “짧은 혀 때문에 발음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나를 바보로 오해한다”는 고민을 고백했다. 이어 덕자는 인터넷 방송 전 회사 생활을 했으나 어수룩해 보인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땐 화장실에서 김밥을 먹곤 했다”며 “퇴사 후에도 트라우마가 생겨서 취업을 못 하겠더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술친구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덕자는 “유명해지니까 나를 바보로 아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며 “사기를 항상 당한다”고 말했다. 덕자는 “거절을 못 하고 사기당하고 있는 줄도 모른다”면서 “3년 동안 수입이 5억원이었는데 이제는 다 없다. 사기를 당해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불쌍한 얘기를 들으면 빌려줬다. 남의 말을 다 믿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빌려 간 후에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더라”라며 “주변 사람들한테 자꾸 사기를 당하니까 ‘내가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나쁘게 만드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착한 사람들도 내 주변에 오면 내가 사기꾼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오늘부터 ‘거절하기’ 훈련을 해야겠다”며 “예외 없이 모든 부탁을 거절하라. 부모님 부탁도 거절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수근 또한 “거절할 용기도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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