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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판" 박수인, ‘캐디 갑질’ 여배우 지목…'몽정기' 출연

입력 : 2020-07-23 12:36:16 수정 : 2020-07-23 12: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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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30대 여배우 박 모 씨가 최근 한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원)에게 갑질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박 모 씨의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23일 아시아경제는 “배우 박씨가 지난 6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일행들과 골프를 즐긴 후, 골프장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캐디들 몰상식에 X판’ 같은 격한 표현을 쓰며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박 씨는 골프장에 환불을 요청하고,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공격적인 방문자 리뷰를 남겼다. 그러나 해당 캐디는 “운동을 하러 오는 어느 고객한테도 그렇지만 척 봐도 배우로 보이는 사람에게 막 대하거나 막말을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박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으며,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유도하려 했으나 오히려 큰 소리로 면박을 줬다”고 말했다.

 

해당 골프장 후기 게시판의 아이디를 확인해본 결과, 30대 여배우 박 모 씨는 배우 박수인으로 드러났다. 개인 SNS 계정과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던 것. 현재 박수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박수인은 1989년생으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 후 지난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했다. 이후 박수인은 영화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에 출연했다.

 

사진=뉴시스 제공/골프장 후기 게시판캡처 /박수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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