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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라이프치히맨’ 황희찬 포지션, 측면일까 최전방일까

입력 : 2020-07-22 20:41:00 수정 : 2020-07-23 09: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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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어느 포지션에서든 제 몫을 해주는 황희찬(24)은 새 소속팀 라이프치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까.

 

 황희찬은 최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전이지만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두 팀이 모기업 레드불을 공유하고 있어 팀 철학과 분위기가 비슷한 까닭이다. 언어도 같아 황희찬은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들 전망이다.

 

 부상 등 갑작스러운 변수가 아니면 주전 경쟁도 문제없다. 지난 시즌까지 라이프치히 주전으로 활약했던 티모 베르너(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면서 황희찬에게 많은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대를 받는 황희찬이기에 출전 위치도 이목을 끈다. 기존 포지션은 측면이다. 다재다능해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는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력을 적극 활용해 왔다. 대표팀에서 주로 손흥민(28·토트넘)의 반대편 날개를 책임져 왔던 이유다.

 

 소속팀에서는 최전방을 소화했다. 그래서 라이프치히에서도 그 역할을 이을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황희찬을 톱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2020∼2021시즌 라이프치히 베스트일레븐을 예상하면서 황희찬과 유세프 폴센이 짝을 이뤄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궤를 같이했다.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여름 이적 시장 이적 베스트일레븐을 꼽으면서 황희찬도 포함했다. 그는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자리했다. 분데스리가 측은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서도 톱 자원으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측면으로 뛸 가능성 역시 열려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전술의 귀재로 불린다. 특정 선수를 한 포지션에만 묶어두고 시즌을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소화해야하는 라이프치히인 만큼 황희찬을 활용한 다양한 포메이션 구사가 예상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라이프치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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