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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3’ 타임머신 비하인드 공개 “특수 바퀴만 24개, 수동으로 옮겼다”

입력 : 2020-06-15 09:48:31 수정 : 2020-06-15 09: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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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tvN ‘대탈출’의 비하인드 제작기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대탈출3’에서는 시즌이 모두 끝난 후 방송인 강호동, 김종민, 유병재,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가수 신동, 피오 여섯명의 탈출러들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약을 다시 한 번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공장 2층 사무실 옆 환풍구는 어떤 용도였냐”는 질문이었다. 제작진은 원래 폐공장에 있던 환풍구인데 오래된 느낌이 예뻐서 두기로 했다는 답변을 전했다. 미술감독은 “오래된 느낌을 포기하기 싫어서 그냥 두었는데 출연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서 조마조마했다 위험해서 올라가면 안 되는데 올라가시려고 해서 놀랐다”는 후문을 전했다.

 

두 번째로는 어둠 속에서도 적외선 카메라로 찍으면 그림자가 보이냐는 질문이었다. 그림자 때문에 조명을 켜두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에 제작진은 직접 실험에 나섰다. 적외선 카메라에는 그림자가 잡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호동은 “우리 눈에 안 보일 뿐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피소드 중 방송이 나가고 가장 핫했던 궁금증이었던 ‘타임머신을 어떻게 움직였나요’라는 질문이다. 첫 방송 후 조작논란이 있었을 만큼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술팀은 타임머신이 개발된 80년대 느낌을 주고 싶었다면서 “밖에서 볼 때는 금속처럼 보이지만 실제 금속을 쓸 수는 없어서 시트와 작화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무대감독은 타임머신 이동에 대해 “2톤에 가까운 무게를 가볍게 움직이면서 시간을 단축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자동화 시스템은 리얼리티가 살지 않아서 수동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술감독은 ”바퀴를 달아서 옮기는 게 가장 좋은데 일반 바퀴는 마음대로 조종이 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았다“며 택배 회사에서 사용하는 바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360도 바퀴를 찾은 것이다. 하중을 견디기 위해 24개의 바퀴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무대감독은 첫 번째 타임머신 미션 이후 다시는 안 하겠구나 했는데 마지막 회에 논산에서 다시 사용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막막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무대감독은 1분 안에 벙커에서 경성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흙길을 파내고 시멘트로 길을 다시 깔아서 타임머신 전용 도로를 만들고 수동으로 밀어서 이동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tvN ‘대탈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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