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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싱글벙글쇼’ DJ 결국 하차…“원래대로 ‘매불쇼’ 진행”

입력 : 2020-05-08 16:38:21 수정 : 2020-05-08 16: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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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MBC FM ‘싱글벙글쇼’의 새 DJ로 낙점됐던 방송인 정영진이 결국 하차했다.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최욱은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 주 화요일 원래대로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영진은 강석, 김혜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1일부터 매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주말 12시 10분부터 2시) ‘싱글벙글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매불쇼’는 시간이 겹치는 이유로 내주부터 시간대 변경을 전한 바 있다.

 

정영진은 “다음 주 시간을 바꿀까 했는데 원래대로 2시에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방송이 불발됐음을 재차 확인했다.

 

앞서 MBC는 7일 강석, 김혜영의 하차 소식과 함께 새 DJ로 정영진과 배기성이 발탁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정영진이 과거 EBS ‘까칠남녀’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정영진은 “남성들이 주로 데이트비용을 지불하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태도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매춘과 다르지 않다” “여자의 적은 여자가 맞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매불쇼’ 진행자 최욱은 “논란이 된 정영진의 발언은 뒷골목에서 한 이야기가 아니다. 편집이 가능한 EBS 방송에서 한 이야기”라며 “그것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방송국을 탓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EBS ‘까칠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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