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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연출’… '부부의 세계', 범죄자 시점 폭행 연출 논란

입력 : 2020-04-19 16:46:17 수정 : 2020-04-19 1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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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연출 방식 문제로 비난이 일고 있다.

 

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지선우(김희애)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는 마치 슈팅 게임을 하는 것처럼 괴한의 1인칭 시점으로 흘러갔다. 검은 가죽장갑을 낀 이 남성이 지선우를 내동댕이치고 발로 차기도 하고, 끝내 목을 조르는 모습까지 가해자 시점으로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JTBC '부부의 세계' 시청자게시판에선 15세 시청가에 맞지 않게 연출이 폭력적이라는 것이 골자다. 이용자 'IRI***'는 "약자를 때리는 장면을 너무나 노골적이고 자극적으로 표현한다"고 반응했다. 또다른 일부 시청자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실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장면’ 등 해당 장면을 지적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드라마 8회 시청률은 20.061%(유료 가구)로 집계돼 20%를 돌파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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