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을 9월부터 시작한다.
남미축구연맹은 17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지역 예선 시작일을 9월 4~8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남미 예선은 올해 3월 A매치 기간에 1~2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연맹은 9월 초 3~4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기된 1~2라운드 날짜는 추후 확정한다.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 칠레, 페루,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10개국이 홈 앤드 어웨이로 한 차례씩 맞붙는다. 각 팀이 18경기씩 치러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5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경기가 미뤄지며 대회 형식 변경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남미축구연맹은 현재 방식대로 예선을 치를 것이라 밝혔다.
한편 남미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6~7월 개최 예정이었던 남미 최대 축구 국가대항전 코파 아메리카를 내년 6~7월로 연기했다. 남미 클럽 최강팀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수다메리카의 재개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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