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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은 덤더럼 덤덤” 에이핑크, 떠난 사랑에 건네는 쿨한 인사 ‘덤더럼’ [SW신곡]

입력 : 2020-04-13 18:03:54 수정 : 2020-04-13 18: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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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에이핑크(박초롱·윤보미·정은지·손나은·김남주·오하영)가 신곡 ‘덤더럼(Dumhdurum)’으로 6인 6색 비주얼 파티에 초대장을 건넨다.

 

오늘(13일) 오후 6시 에이핑크가 미니9집 ‘룩(LOOK)’을 발표했다. ‘룩’은 지난해 1월 발매한 ‘퍼센트(PERCENT)’와 신곡 ‘%%(응응)’에 이후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나’라는 콘셉트 하에 ‘나’에게 시선을 맞춰 스토리를 담아냈다.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내가 보는 대로 살아가겠다’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유닛곡을 수록해 각자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덤더럼’은 떠난 사랑 앞에 내 마음이 덤덤하다는 표현을 ‘덤더럼’이라는 단어로 새롭게 표현한 곡이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신스 리드의 조화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강한 훅과 스패니쉬 하면서도 동양적인 멜로디 감성이 어우러져 에이핑크의 새로운 색을 제시한다. ‘1도 없어’와 ‘%%(응응)’으로 최상의 합을 보여준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덤더럼’ 뮤직비디오 속 화려한 비주얼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물오른 성숙미는 10년 차 걸그룹의 바이브를 아낌없이 내뿜는다. 떠난 사랑에게 작별을 고하는 차가운 시선에 절로 아찔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내 맘은 덤더러 럼더러럼

누구보다 차갑던 네가 떠난 거야 잘 된 거야 

Bye bye baby덤더러 럼더러럼

별로 슬프지 않아 눈물 흘리지 않아

 

벌써 다 끝나버린 내 맘은 덤더럼 덤덤

봐봐봐봐 yeah

내 맘은 덤더럼 덤덤

거짓말 같다고 말하지 마

내 맘은 덤더럼 덤덤

 

도입부부터 익숙해진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덤더럼 덤덤’이라는 후렴구를 금세 따라 부르게 만든다. ‘아무렇지 않아’라고 외치는 노랫말에 흥겨움 마저 느껴진다. 끝난 연인에게 이토록 쿨한 안녕을 건넬 수 있을까. 아직 남아있는 감정에 잠시 흔들려도 ‘덤더럼’하게 마음을 다잡게 된다. 반짝이는 멤버들의 비주얼만큼 의상, 조명 하나하나 매력적인 조합을 만든다. 후렴구를 꽉 채우는 여섯 멤버의 안무도 돋보인다. 

‘룩’에는 타이틀곡 ‘덤더럼’ 외에도, 사랑을 달콤한 맛으로 재치 있게 표현한 R&B 댄스곡 ‘야미(Yummy)’, 지나간 사랑의 아픔은 잊고 나답게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초롱·은지·남주의 유닛곡 ‘비 마이셀프(Be Myself)’, 사랑에 빠진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보미, 나은, 하영 유닛곡 ‘러브 이즈 블라인드(Love is Blind)’, 다른 기억들로 덮어지며 이별 앞에 담담해진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R&B 발라드곡 ‘오버라이트(Overwrite)’, 9년의 시간을 만들어 낸 에이핑크와 팬들의 순간들을 노래 한 9주년 팬송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데뷔 8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에브리바디 레디?(Everybody Ready?)’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데뷔 10년 차 에이핑크의 굳건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겁내지 않는다. 지난 9년을 함께 버텨올 수 있었던 건 여섯 멤버의 변치않는 우정, 그리고 ‘에이핑크’라는 견고한 신뢰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여전히 무대 위가 행복하다는 에이핑크의 진심이 오롯이 전해진다. 신곡 ‘덤더럼’을 통해 미처 만나보지 못한 에이핑크의 또 다른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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