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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귀신 잡는 해병’ 된다…20일 제주 훈련소 입소

입력 : 2020-04-02 14:41:45 수정 : 2020-04-02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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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귀신 잡는 해병’으로 거듭난다. 

 

2일 축구계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달 28일 귀국한 건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활용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한 것”이라면서 “오는 20일 해병대에 입대해 3주간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복무 지역은 제주도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베인(네덜란드)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귀국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훈련 강도가 높기로 소문난 해병대를 선택한 이유는 안팎으로 ‘심기일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선수 자신은 팔 부상에 따른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치열한 훈련을 통해 다시 깨운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상으로도 유리하다. 통상적으로 육군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이 4주간 이뤄지는 것과 달리 해병대는 3주 훈련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혹독한 훈련을 거치는 대신 기간을 줄여 일종의 '조기 졸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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