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2020년, 봄바람을 타고 솔로 남자 가수들이 줄지어 컴백한다. 긴 공백기 끝에 컴백한 강다니엘, 배우에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옹성우, 엑소 리더에서 솔로로 첫발을 내 디든 수호가 그 주인공이다.

강다니엘이 가장 먼저 출발선에 섰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복귀를 선언하며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사이언(CYAN)’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강다니엘이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잇는 ‘컬러(COLOR)’ 시리즈 3부작의 시작. 강다니엘의 꿈과 열정,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기도 하다.
뮤지션 챈슬러와 의기투합한 타이틀곡 ‘2U’은 꿈을 향해 달려가다 지치거나 외로운 기분을 느끼는 이에게 ‘너라는 이유 그 자체만으로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통통 튀는 사운드와 봄바람을 연상케하는 경쾌한 리듬으로 계절에 걸맞은 곡이 탄생했다. 이 밖에도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으로 채운 ‘젤러스(Jealous), ‘인터뷰(Interview)’, 앞서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터칭(TOUCHIN)’, ‘어덜트후드(Adulthood)’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사이언’을 필두로 그만의 색을 만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컴백을 앞둔 강다니엘은 “음악과 무대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컴백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있다”면서 “무척 소중한 앨범이자 도전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다니엘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옹성우도 첫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25일 발매될 첫 미니앨범 ‘레이어스(LAYERS)’는 ‘감정의 레이어링’을 통해 지금의 옹성우가 되기까지 그가 경험하고 느낀 솔직한 ‘감정’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전작 ‘위 빌롱(WE BELONG)’에 이어 옹성우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성을 뽐냈다.


타이틀곡 ‘그래비티(GRAVITY)’를 시작으로 ‘너를 위한 카페(Cafe)’, ‘또, 다시 나를 마주한 채(After Dark)’, ‘BYE BYE(바이 바이)’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여행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등으로 감성 전달에 두드러진 역량을 발휘했던 그가 ‘레이어스’를 통해 다섯 가지 감정 키워드 ‘이끌림’, ‘위로’, ‘공허함’, ‘깨달음’, ‘호기심’을 노래한다.

그룹 엑소의 수호도 솔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수호는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 한류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올해로 데뷔 9년 차. 지금껏 갈고닦은 음악적 역량과 감성, 팬을 향한 마음까지 오롯이 쏟아낸 첫 솔로 앨범 ‘자화상(Self-Portrait)’이다. 앨범명이 의미하듯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는 수호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수호는 기획 단계부터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했다는 후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 하자(Let’s Love)’를 비롯해 서정적인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사랑, 하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모던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서로 용기를 내어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 하자’는 수호가 직접 만든 엑소의 팀 구호로 엑소 리더로서 수호의 아이덴티티와 팬 사랑의 의미를 더한 곡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나아가 수록곡 ‘너의 차례(For You Now)’에는 가수 윤하의 피처링 소식이 알려졌다. 록 발라드 장르의 ‘암막 커튼 (Starry Night)’은 2017년 SM ‘스테이션’을 통해 선보인 수호 첫 솔로곡 ‘커튼 (Curtain)’ 이후의 이야기를 표현한 곡이다. 오는 30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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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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