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 장막선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가 신천지 내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총회장은 오늘(2일) 오후 3시 10분 경기도 가평 신천지 평화연수원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사죄했다. 회색 정장과 노란색 넥타이를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임시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나온 이 총회장은 비교적 정정한 모습이었다. 가지런한 머리에 안경을 쓴 이 총회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취재진 앞에 나선 이 총회장은 허리를 굽혀 인사한 뒤 마이크 앞에 앉아 장갑 없이 맨손으로 미리 준비해온 기자회견문을 읽기 시작했다. 이 총회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힘닿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취재진 앞에서 큰절했다. 이후 또 정부에도 용서를 구하겠다며 또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큰절하는 등 총 2차례에 걸쳐 큰절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왼손에 착용된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 시계가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계는 보통 청와대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된 손님에게 제공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은 2015년 1월 12일 함께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총회장은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은 연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그가 6.25 전쟁 참전용사였다는 추측만 나왔을 뿐이다.
사진=뉴시스, KBS ‘신천지 이만희 기자회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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