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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류현진, 불꽃 튀지 않는(?) 영입전… 차선책 ‘최대어’ 주가폭등이다

입력 : 2019-12-16 15:50:22 수정 : 2019-12-16 15: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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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류현진(32)은 ‘차선책’ 최대어로 급부상했다. 느긋하게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류현진 계약이 늦어진다고 조급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류현진을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수 구단의 시선이 뜨겁다. 2019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해, 현재 6개 이상의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다. 원소속팀 LA다저스를 필두로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최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뛰어들었다.

 

관심이 뜨거운데, 류현진의 협상을 대리하고 있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여유가 넘친다. 자신의 소속 선수이자, FA 자격을 얻은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라 ‘왜 류현진은 늦어질까’라는 궁금증은 더 커졌다. 이에 보라스는 “류현진은 우리가 새 구단을 찾아다녀야 하는 선수가 아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찾아오는 선수”라고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차선책 최대어’로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2위, 올스타전 선발 투수 등판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와 같은 기록 측면에서는 영입 대상 1순위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와 부상 전력을 무시할 순 없다. 현지 복수 언론은 “류현진은 3~4년 계약을 원하는데, 그를 원하는 구단은 부상 리스크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했고, 내전근에도 고질적인 부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 전력만 두고 보면, 부담이 크다. 그러나 1순위 영입 대상을 놓친 구단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 최근 투수 영입전에 가세한 구단은 1순위 대상으로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빠르게 선택지를 결정하면서, 시장에 A급 자원이 남지 않았다. 여기에 매디슨 범가너까지 5년간 8500만 달러(약 996억원)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이제 남은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즉 매물을 적고, 원하는 구매자는 많은 시장 경제 흐름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류현진의 가치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조급할 이유가 전혀 없다.

 

실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직전 FA 선수 순위를 나열하면서 류현진을 8순위로 꼽았다. 몸값 예상도 3년 5700만 달러(약 668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미계약 대상 순위를 재산정하면서 3위에 랭크했고, 몸값 역시 ‘숫자 9자리’라고 설명했다. 숫자 9자리는 1억 달러(약 1170억원)를 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류현진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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