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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나의 나라’ 우도환, 첫 사극으로 남긴 ‘인생캐’

입력 : 2019-11-24 13:02:51 수정 : 2019-11-24 18: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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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우도환이 첫 사극 ‘나의 나라’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남겼다. 

 

지난 23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눈 이들의 권력,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 극 중 우도환은 격변의 시대에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남선호를 그려냈다. 뛰어난 통찰력과 문무를 겸비한 인재였지만 노비 출신 어머니를 둔 아픔을 가진 탓에 신분의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고, 이를 위해 권력의 중심에 서길 욕망하는 캐릭터였다.

비주얼부터 달랐다. 남선호로 분한 우도환은 한복과 갑옷, 장발부터 상투 튼 헤어스타일까지 멋지게 소화했다. 반전 매력도 빛났다. 극 초반 서휘(양세종), 서휘의 여동생 서연(조이현), 한희재(설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밝은 남선호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중후반부 무관 캐릭터에 걸맞은 거침없는 액션 연기를 펼치며 피, 땀, 눈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장혁, 김영철, 안내상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힘을 잃지 않았다. 나아가 서휘의 여동생 서연과의 애틋한 관계, 끝까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 남전(안내상)과 맞서 펼치는 외로운 사투도 관전 포인트였다. 악연으로 얽힌 남전과 서휘의 관계, 애정으로 엮인 희재와의 관계까지 끊임없이 그를 갈등하게 했다. 이처럼 그는 자신의 신념과 핏줄, 우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남선호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올 여름 영화 ‘사자’로 스크린 첫 주연작을 장식한 우도환은 ‘나의 나라’로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외톨이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그는 내년 상반기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tvN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 김고은 등의 쟁쟁한 라인업을 함께하게 된 우도환. 차기작을 통해 ‘대세’ 배우의 이름값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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