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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끝내기 안타’ 두산 박세혁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고파”

입력 : 2019-10-01 23:29:52 수정 : 2019-10-01 23: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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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 1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8승 1무 55패를 기록한 두산은 SK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9승 7패)에서 앞서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두산 배영수와 박세혁이 포옹을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작년에 하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해보고 싶어요.”

 

정말로 극적인 우승이었다. 두산이 2019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두산은 시즌 최종전이었던 1일 잠실 NC전에서 6-5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성적 88승1무55패를 기록한 두산은 SK에 상대전적(9승7패)에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단일리그 시즌 기준으로 구단 역대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1995, 2016, 2018년)이다. 동시에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쾌거 또한 이루게 됐다. 80승 선착에 실패하고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경기. 마침표를 찍은 것은 박세혁이었다. 5-5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원종현의 초구를 타격, 대주자 김대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팬들의 함성소리가 잠실구장을 가득 메우는 순간이었다. 박세혁은 결승타를 치던 순간을 떠올리며 “치고 나서 무조건 안타라고 생각했는데, 수비수가 다이빙을 하고 있더라. 그 순간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2루 돌면서 우리가 우승을 했구나 실감이 났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OSEN=잠실, 곽영래 기자] 1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8승 1무 55패를 기록한 두산은 SK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9승 7패)에서 앞서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Q. 감독님이 ‘마음 속 MVP’라 하시더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돌이켜보면) 성에 차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그래도 시즌을 풀로 치를 수 있어 기쁘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안 좋을 때도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나아가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아직 끝이 아니지 않는가. 더 큰 경기가 남았다. 작년에 하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꼭 해보고 싶다.”

 

Q. 포수로서 리드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2017년 한국시리즈 1차전 생각이 나더라. 위기는 계속 오는데, 또 우리가 계속 막고. 동점이 됐을 때, 내가 미스를 내 점수를 줬다. 그 순간을 못 잊겠다. 더 주지 말자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팀 동료들이 5-5 동점을 만들어줬다. 그 덕분에 마지막에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잔부상이 많았는데, 티내지 않고 뛰었다.

 

“원래 내 스타일이 그렇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가르치셨다. 크게 아프지 않는 이상 아프다고 얘기를 잘 안한다. 그런 것은 부모님께서 잘 가르쳐주신 것 같다.”

 

Q. 올해가 풀타임으로 뛰는 첫 시즌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솔직히 오늘도 기억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저희가 (SK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이겼을 때 기억도 많이 난다. 그 다음은 안 좋았을 때, 가령 SK전에서 이기고 있다가 (이)형범이가 끝내기를 맞은 것, (배)영수형이 끝내기(보크)를 한 것 등이 기억이 많이 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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