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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대세는 ‘캐릭터 웹 예능’?… ‘와썹맨’부터 ‘워크맨’까지

입력 : 2019-08-18 10:19:44 수정 : 2019-08-18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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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박준형 ‘와썹맨’부터 장성규 ‘워크맨’까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유튜브 웹 예능이 각광받고 있다.

 

웹 예능은 웹(web)과 예능의 합성어로 기성 TV로 즐기는 예능이 아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5분에서 15분 사이의 다소 짧은 재생 시간을 특징을 가지며 이미 유튜브를 통해 신(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와썹맨’, ‘워크맨‘이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비결에는 주연 캐릭터의 활약이 폭소를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시작은 박준형의 ‘와썹맨’이 끊었다. ‘와썹맨’은 이태원, 부산 등 각지를 돌아다니며 맛집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 다소 평범해 보이는 포맷이지만, 구독자 210만 명을 끌어모을 수 있는 기저에는 박준형의 독특한 캐릭터가 있었다. 그는 기상천외한 질문과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웹 예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홀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박준형은 ‘빼애앰’과 ‘∼쓰’ 등 유쾌한 말버릇을 다방면에서 활용한다. 갑자기 외국인을 잡아두고 이태원을 홍보하라고 요구하는 등 박준형만 가능한 신박한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개성으로 ‘와썹맨’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에 빈번히 오르며 프로그램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캐릭터성 웹 예능의 인기는 ‘워크맨’으로 이어진다. 전 JTBC 아나운서 장성규는 ‘프로듀스101’ 장근석의 유행어인 ‘잇츠 쇼 타임’(It's Show Time)을 재해석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입지를 다진 인물. 그의 엉뚱한 매력과 밑도 끝도 없는 말장난은 프리 선언 후에 더욱 날개를 단 모양새다. 고깃집 아르바이트, 키즈카페 아르바이트 등 직업 체험 과정에서 장성규의 캐릭터가 ‘제대로 터졌다’는 평가다.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콘텐츠 중 하나였던 ‘워크맨’은 ‘와썹맨’처럼 구독자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독립 채널로 오픈했다. 약 1개월만에 구독자 100만을 훌쩍 넘기고, 콘텐츠당 조회 수 200만을 가볍게 만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장성규가 사수, 행인과 나누는 ‘드립’이 ‘워크맨’의 매력포인트. 피자집 아르바이트에서 ‘뭐가 제일 맛있냐’는 고객의 질문에 ‘피자가 제일 맛있어요’라고 응수하는 등 장성규의 엉뚱한 드립은 콘텐츠마다 웃음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헛소리를 하면 가차 없이 자르고, B급 감성이 물씬 나는 편집도 재미를 배가하지만, 역시 장성규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가 ‘워크맨’을 빛나게 한다.

 

이처럼 ‘와썹맨’부터 ‘워크맨’까지 독보적인 캐릭터들의 ‘하드캐리’를 바탕으로 하는 ‘캐릭터 웹 예능’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워크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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