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에밀리아노 살라(28)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영국 매체 ‘BBC’ 등 복수 언론은 8일(한국시간) 현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얼마 전 비행기 잔해에서 찾았던 시신의 신원이 살라라고 발표했다.

살라는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네 시즌 동안 120경기에 출전해 42골을 기록하며 물 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적을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채널 제도 인근에서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과 함께 실종됐다. 이후 현지 경찰은 수색을 통해 경비행기 진해와 시신 1구를 발견, 조사 끝에 살라인 것으로 확인했다.
살라의 새 소속팀인 카디프 측은 발표 후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살라와 데이비드는 우리 기억 속에 영원할 것”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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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디프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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