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양세종과 안효섭이 삼촌과 조카로 호흡을 맞춘다. 새롭게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연출 조수원, 극본 조성희)’에서 양세종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세상 차단男’ 공우진 역할을, 안효섭은 태산고 조정부 에이스이자 19살 ‘따고딩’ 유찬 역을 맡았다. 1992년생 양세종과 1995년 안효섭은 실제로 세살 차이지만, 극 중에서는 삼촌과 조카로 무려 11살 차이가 난다.
고민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터. 하지만 양세종과 안효섭은 무난히 극복한 듯하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양세종은 “대본에 주어진 상황이 명확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효섭 또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깨지 않으려 고민했다”면서도 “캐릭터의 온도차가 커 어색하지 않은 듯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 상태에 빠졌다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녀(女)’ 우서리(신혜선 역)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남(男)’ 공우진(양세종 역)이 펼치는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스 드라마다.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 ‘고교처세왕’ 등 웰메이드 로코 장인으로 정평 난 조성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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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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